검색결과16건
국가대표

경쟁조차 없는 조현우, 설자리 줄어든 김영권…클린스만호 입지 반전 있을까

조현우(32)와 김영권(33·이상 울산 현대)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조현우가 뛰는 포지션인 골키퍼는 아예 경쟁이 사라진 분위기고, 김영권 역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엔 나란히 2경기 모두 결장한 가운데 10월 A매치를 통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조현우는 지난 3월 우루과이전을 끝으로 A매치 4경기 연속 벤치만을 지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지난 3월엔 김승규(알 샤밥)와 조현우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6월과 9월 평가전엔 4경기 모두 김승규에게만 골문을 맡겼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과 함께 골키퍼 경쟁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으나 일찌감치 김승규가 주전 자리를 완전히 낙점한 모양새다.조현우와 김승규 간 주전 골키퍼 경쟁은 지난 신태용 감독 시절부터 치열하게 펼쳐졌다.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수문장으로 올라서는 듯 보였으나, 이후 4년 간 벤투 감독 체제에선 김승규가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감독들은 적어도 고르게 출전 기회를 주며 경쟁 구도에 불을 붙였다.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만, 유독 클린스만 감독만큼은 다른 흐름이다.조현우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지난달엔 유럽 원정길까지 동행하고도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귀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새로운 감독 체제의 출범과 함께 대표팀 주전 경쟁을 펼쳐 보이려던 그는 제대로 된 경쟁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10월 평가전 기간 동안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기간 내내 백업 골키퍼 역할에 만족해야 할 판이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김영권의 입지도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물론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해 서서히 포스트 김영권이자 김민재의 새 파트너를 서서히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단번에 지난달 유럽 원정 2연전에선 모두 벤치만을 지키는 신세가 됐다. 지난 3월에는 김민재와 함께 2연전 모두 출전했으나 6월엔 부상으로 빠졌고, 9월엔 2경기 연속 결장한 흐름이다.김영권이 빠진 자리는 소속팀 동료인 정승현이 채웠다. 벤투 감독 체제에선 왼발잡이인 김영권이 중앙 수비의 왼쪽, 오른발잡이인 김민재가 오른쪽을 각각 맡는 형태였던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를 왼쪽에 배치하는 대신 정승현을 오른쪽에 포진시키고 있다. 정승현은 김영권·김민재가 모두 빠진 지난 6월에도 2연전 모두 출전하더니, 9월까지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선발. 이 과정에서 김영권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정승현이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진 못하고 있고 경기력에도 의문부호가 남는 게 사실이지만, K리그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클린스만 감독에겐 큰 고려대상이 아닐 전망이다. 지난 9월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으니, 10월 A매치에서도 김민재-정승현 조합이 우선적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유럽파 등 어린 센터백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면 김영권의 설자리도 점점 들어들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는 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의 10월 평가전 2연전은 조현우와 김영권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미 대표팀의 뼈대를 이룰 선수가 8~10명 정도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출전 기회가 닿지 않으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음이 확인되는 셈이기 때문이다.치열한 경쟁을 거친 결과라면 모를까, 조현우와 김영권 모두 지난 3월 이후 제대로 된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당사자들 입장에선 속이 상할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7개월, 무한한 경쟁이 펼쳐져야 마땅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벌써부터 경쟁이 사라진 듯한 분위기는 대표팀에도, 선수들에게도 썩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3.10.12 10:03
국가대표

[IS 파주] 백승호도 부상 이탈…우루과이전 최종 훈련 불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현대)가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대비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우루과이전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백승호는 2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홀로 불참했다.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백승호가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오늘 오전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며 “아주 미세한 손상이 보여서 우선 훈련에선 제외되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게 KFA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훈련에서 제외된 것도 선수 보호 차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평가전인 만큼 무리해서 우루과이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백승호는 지난 콜롬비아전에서도 결장했다.백승호가 빠진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전날처럼 초반 20여분 간 실내에서 몸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공을 돌리거나 패스, 트래핑 등 훈련에 매진했다.15분 간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이후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콜롬비아전을 앞두고도 사실상 주전과 비주전조로 나누어 전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리턴매치’를 치른다.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팀으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지만,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 최정예와는 거리가 멀다.지난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에서 2-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를 제물로 출범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우루과이도 콜롬비아만큼 강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재(나폴리)도 “어렵겠지만 실점 없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파주=김명석 기자 2023.03.27 18:45
프로축구

서울 캡틴 나상호 "카타르서 축구·탁구 실력 모두 늘었죠" [IS 인터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 보름 넘게 지났지만,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27·FC서울)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아직도 꿈 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잔디를 밟는 순간,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붉은악마’를 향해 달려가던 찰나, 그리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적힌 태극기를 펼쳐 웃던 미소까지.성공리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나상호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나상호는 언론 인터뷰·구단 행사 등 빡빡한 일정을 보낸 뒤 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는 “바쁜 일정으로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모두 좋은 취지이지 않나. 오히려 (불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상호는 인터뷰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 스타’가 됐다. 그는 우루과이와 치른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1차전(1-1 무)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29분까지 머리가 뒤로 젖힐 정도로 ‘죽어라’ 뛰는 모습에 팬들은 감동했다. 나상호는 “공을 뺏기면 숨이 넘어갈 때까지 상대를 쫓아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머쓱해했다.당초 카타르 대회에서 우측 공격수 자리는 걱정거리였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다. 나상호와 권창훈(김천 상무)에겐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나상호가 좋은 경기력으로 황희찬의 자리를 메웠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는 “2022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잘 준비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꼭 선발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시즌 중에는 소속 팀 성적에 신경을 더 썼다.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도 끝난 뒤엔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라며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은 경기일 점심 식사하면서 알게 됐다. ‘드디어 첫 경기구나’ 하는 마음에 설렜다”고 밝혔다.카타르 대표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는 전언이다. 나상호도 “선수단 내 선·후배 사이가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래 동료들과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김문환(28·전북 현대) 황희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조유민(이상 27·대전하나시티즌) 백승호(26·전북)가 이들이다. 나상호는 “운동과 취침 시간 빼고는 ‘나상호방’에서 항상 붙어 있었다”며 웃었다.이들은 숙소 탁구장에서 자주 모였다. 나상호는 “탁구 진짜 못한다. 내가 안쓰러웠는지, 인범이가 도와준 덕분에 카타르에서 실력이 조금 늘었다. 그래도 해볼 만했던 상대는 문환 형이었다. 나는 펜홀더그립”이라며 “승호와 유민이가 실력자였는데, 내가 보기에는 승호가 더 잘한다”고 전했다. 탁구도 즐거웠지만, 첫 월드컵에서 뛰는 게 가장 흥분됐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지속해서 차출돼 ‘벤투호 황태자’라는 말을 들었다. 칭찬보다는 비난의 뉘앙스였다. 나상호는 “‘모든 걸 보여줄 때다’ ‘후회 없이 뛰자’라는 각오였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 거 아니겠나. 준비를 잘한 만큼 오히려 즐겁게 뛰었다”고 했다.서울은 8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후아힌으로 출국한다. 지난 3일 첫 팀훈련을 시작한 ‘서울 주장’ 나상호는 2023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최근 3시즌 하위 스플릿(6~12위)에 그쳤다. 나상호는 “많은 서울 팬이 카타르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그만큼 서울 팬들은 축구에 진심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행복 축구’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구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6 08:36
프로축구

불가능하다고? 우린 우리를 믿는다

“그들은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르자 이렇게 논평했다. 한국은 희박해 보였던 ‘경우의 수’를 뚫었다.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H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 승점 6)에 이어 승점 4(1승 1무 1패)로 2위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승점, 득실차가 모두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한국 4-우루과이 2) 탈락했다. 한국이 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를 수 있었는지 여러 기술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장 큰 원동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바로 ‘간절함’과 ‘믿음’이다.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이 대표적이다. 우루과이 진영에서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이걸 한국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이 헤딩 경합으로 따내 손흥민(토트넘) 앞으로 떨궜다. 이걸 잡은 손흥민이 우루과이 진영에서 한국 골문 앞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내달렸다. 손흥민이 공격 진영으로 갈 때까지 한국 선수 중에는 그 옆으로 따라붙은 이가 없었다. 대신 포르투갈 선수들 4~5명이 붙었다. 이때 끝까지 달려온 황희찬이 문전으로 돌아 들어갔고,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에 이어 황희찬이 마무리해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누군가 올 거라고 믿었나”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물론이다. 믿지 않았다면 할 수가 없다. 포르투갈이라는 강팀을 상대하는데 찬스가 많이 나지 않는다. 작은 기회를 결정짓느냐 아니냐가 승부를 가른다”고 말했다. 한국은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비록 2-3으로 졌지만,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순식간에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진수(전북 현대)는 가나전 후 “내가 크로스를 잘만 올려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끝까지 믿었다. 그래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의 ‘믿음’은 선수들 사이의 끈끈한 것도 있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파울루벤투 감독은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그대로 보여줬다. 우루과이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공고해졌다. 전 국가대표 이근호는 “이전까지 우리가 월드컵에서 강팀을 만나면 우리 것을 버리고 극단적인 수비로 상대에 맞춰 전술을 짰다. 이번에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갖고 우리의 것으로 경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에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벌인다. 브라질은 세계 최강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는 자신감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 모두 부상 선수가 많은 게 큰 변수다. 한국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브라질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면 골절 부상으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는 손흥민과 여전히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는 황희찬까지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브라질에도 악재가 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못 뛰었고, 한국전에서도 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와 센터백 알렉스 텔리스(세비야)는 모두 오른 무릎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를 뛰기 어렵다. 수비수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 역시 각 발목과 엉덩이 근육을 다쳐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다. 황희찬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다 강팀이다. 회복 잘 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약속은 못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5 10:42
프로축구

나상호, 경쟁자 황희찬 응원 "공격에서 파괴적인 모습 보여줄 것"

나상호(FC서울)가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자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서로 응원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동료 황희찬에 대해 "포르투갈전에 나온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나보다 더 공격 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했다. 황희찬은 축구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꾸준히 뛰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나상호가 선발 윙어로 나와 활발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으로 큰 칭찬을 받았다. 한국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 행을 노려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는 황희찬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팀 훈련을 치르지 못했던 황희찬이 29일부터 본격 훈련에 나서 시동을 걸었다. 나상호는 "희찬이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을 때, 우루과이전에서 내가 나온 걸 보면 많이 응원해줬다. 나 역시 희찬이가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 우리가 서로 다른 롤을 수행하면서 희찬이가 공격 포인트를 올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상호는 "16강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가나전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왼쪽 공격수에게 실점기회를 허용한 것에 대해 김민재, 김문환 선수와 다 함께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30 22:34
해외축구

英 매체 “퇴장당한 벤투, 보기에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감독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 전제조건을 성립한 후에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주심을 본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후반 추가시간 10분을 넘어간 상황에서 대표팀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자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로 달려가 격렬히 항의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경고 카드를 받았고, 가나전에선 퇴장 카드를 받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토크스포츠는 “벤투 감독은 최종 휘슬이 울린 뒤 격양된 반응을 보여 조국인 포르투갈과 맞대결에 결장하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 지난 상태에서 테일러 주심이 종료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테일러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를 시작했다. 또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분노에 동참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EPL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딘 애쉬튼은토크스포츠를 통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곧바로 돌진하는 행동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심판들에게 그러한 행동을 하면 한다. 보기에 좋지 않았다. 감독은 지휘하는 입장으로서 (올바른 행동으로) 선수들에게 길을 제공해준다”고 꼬집었다. 김영서 기자 2022.11.30 15:35
프로축구

"김민재, 가나전 출전 아침까지 상황 볼 것" 벤투 감독 고민 깊다 [카타르 현장]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가나전에 뛰지 못한다고 답했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축구팬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가나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는 24일 우루과이전 후반에 다윈 누녜스를 수비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25일과 26일 훈련을 모두 걸렀고 휴식을 취했다.27일에는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며 재활 훈련만 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는 김민재가 주전으로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가 이어 몇 질문이 더 이어진 후 "통역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김민재는 뛸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른다. 내일 아침까지 상황을 보겠다"고 정정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에 대해서는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확답했다. 황희찬은 지난 25일 훈련부터 러닝 등의 훈련을 시작해 가나전 출전 희망을 키웠지만, 벤투 감독은 아직 실전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빠지고, 빠른 돌파와 몸싸움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황희찬이 동시에 결장하면 한국의 전력은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아 가나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면 그 자리에는 조유민(대전) 혹은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 포지션에는 우루과이전에서 나상호(FC서울)가 선발로 뛰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가나와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7 18:36
축구일반

김민재, 괜찮아? 오른쪽 종아리 근육부상에 대표팀 초긴장

김민재(26·나폴리)의 오른쪽 종아리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긴장 상태다. 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반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를 따라가던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졌다. 그는 한동안 누워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다시 일어나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넘어진 이후 계속 종아리 부분이 신경 쓰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서 “근육 부상이 처음인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우루과이전 후 김민재는 걷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인데, 월드컵 첫 경기는 너무 떨렸다"며 꿈꿔왔던 월드컵 무대에 뛸 수 있어 벅차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가지 못한 김민재에게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 데뷔 무대다. 이처럼 김민재는 월드컵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러나 그는 25일과 26일 훈련을 모두 빠졌다. 27일에는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자전거만 탔다. 출전 명단에서 빠질 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완벽한 컨디션으로 가나전을 뛰긴 어려워 보인다. 대표팀 수비수 윤종규(24·FC서울)는 김민재의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을 취재진에게 대신 받자 “생활할 때는 큰 문제 없어 보인다.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중요한 결전을 하루 앞두고도 팀 훈련에 빠진 건 분명 좋은 신호는 아니라서 가나전 직전까지도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민재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떨쳐내고 가나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해 가나전에 뛴다면 한국은 공격에서 더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직전 햄스트링 부상이 심해져서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다. 우루과이전 전날인 23일 훈련까지 계속 불참했던 황희찬은 지난 25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서 70m 전력으로 왕복하는 러닝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26일 황희찬이 러닝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우리 황소 달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7 18:19
프로축구

[오피셜] '부상' 황희찬 명단 제외 없다...우루과이전 엔트리 변동 없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24일 우루과이전에 결장하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명단교체 없이 2, 3차전 출전 가능성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밤(한국시간) 공지를 통해 "우루과이전 대표팀 명단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규정상 경기가 시작하기 24시간 전까지 부상에 의한 선수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황희찬이 23일 열린 팀 훈련에도 불참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희찬이 예비 엔트리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수원 삼성)와 교체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만일 황희찬을 엔트리에서 빼고 오현규를 넣으려면 23일 밤 10시가 명단 제출 마감 시한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을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상관 없이 오현규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대표팀과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3 22:28
프로축구

황희찬 우루과이전 결장 확인...벤투 감독, "뛰기 어렵다" [카타르 현장]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해 “우루과이전에서는 뛰기 어렵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과 정우영(알사드)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MMC에서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 한국팀 대표로 나섰다. 현재 대표팀에는 팀 훈련에 계속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을 비롯해 이달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평가전에서 결장했던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 안면 골절 부상으로 실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손흥민(토트넘), 그리고 최근 몸상태가 안 좋은 수비수 윤종규(FC서울) 등이 100% 컨디션이 아니다. 이들의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벤투 감독은 “김진수와 손흥민의 출전은 가능하다. 다만 아직 시간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더 지켜볼 것”이라면서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마스크에 대해서 “이제는 불편해 하지 않고 편하게 느끼고 있다. 손흥민이 팀을 잘 통합했다. 그가 편안하길 바라고 최고의 전략을 구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밤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3 19: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